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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30년 방치된 백화점·50년된 터미널…지역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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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영남백화점·청도 공용터미널·여주시민회관 등

국토부, 전국 3곳 위험건축물 재생사업 선정

뉴스1

진주 구 영남백화점 재생사업 개요도. 국토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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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경남 진주의 백화점과 경북 청도의 버스터미널, 경기 여주의 시민회관 등 흉물 건축물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생활 SOC로 정비된다.

국토교통부는 15일 제26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어 이들 세 곳의 사업을 '위험건축물 재생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토부는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심 속 위험·장기방치 건축물을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해 특별공모를 통해 사업을 발굴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3곳은 도시재생인정사업 방식으로 국비 등이 지원된다.

도지재생특별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경제‧산업‧문화‧도시‧건축‧복지 등 각 분야 민간위원 13명과 기재·국토부 등 16개 관계부처 장관과 청장이 정부위원을 맡는 위원회다.

경남 진주시에 30년간 방치된 구 영남백화점은 진주시가 매입해 건물을 철거하기로 했다. 그 터에는 진주시의 거점 아동복지센터를 조성한다.

진주시는 초등학교(2개)와 청소년 거점복지시설이 있는 입지적 이점을 살려, 영유아 및 어린이 돌봄·놀이 공간으로 조성하고, 인근 주민 등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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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 공용터미널 도시재생사업 개요도. 국토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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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군에 위치한 공용버스터미널은 지난 1972년에 준공해 50년간 이용된 노후 건물이다. 재건축을 통해 다양한 주민 소통공간과 공용주차장 등 복합 기능을 갖춘 생활SOC 시설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1층은 지역상인을 위해 저렴(시세의 80% 수준)하고 장기(8~10년 이상) 임대를 보장하는 상생협력상가로 제공할 방침이다.

1985년 지어진 경기 여주의 시민회관은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생활 SOC 시설을 증축한 후 '시민아올센터'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회관 전면부 공터에 주민 커뮤니티 시설과 청소년 활동공간을 조성해 복합 문화예술 거점으로 재탄생시키고, 인구 유출 및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는 구도심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도시재생 신규사업을 선정할 때 위험건축물 재생사업을 먼저 선정하기로 했다. 올해 6·9·12월에 각각 1, 2, 3차 선정이 계획됐다.

문성요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위험건축물 재생사업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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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 시민회관 도시재생사업 개요도. 국토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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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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