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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수에즈 막았던 에버 기븐 선주에 9억 달러 배상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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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법원, “수로 막아 해상 운송에 입힌 손해와 운하 관리비 배상하라”

[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지난달 한 주 동안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았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의 일본인 선주에 대해 이집트 법원은 9억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고 미국 방송 CNN이 15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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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법원은 15일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아 해상 운송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의 일본인 선주에 대해 9억 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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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선적의 에버 기븐은 중요한 무역 해상로를 가로막아 해상 교통을 방해함으로써 이집트에 엄청난 손실을 입혔다고 이집트 국영 알 아람이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보상금에는 수에즈 운하 유지비와 에버 기븐 구조 비용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사고가 났던 에버 기븐은 지난달 29일 성공적으로 운항을 계속할 수 있게 됐고, 계속 운항 가능 여부와 수리 작업 점검을 위해 인근 그레이트 비터 호수로 옮겨졌다. 인도 국적의 선원 25명은 배 위에 그대로 남아 있다.

에버 기븐의 기술 담당 메니저인 베른하르트 슐테는 15일 배가 지중해의 포트 사이드로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상도 기자(kimsangd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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