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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환경부, 목표관리제 12곳에 감축설비 설치비 12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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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감축 우수업체에 초과 감축분 구매

뉴시스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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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환경 당국이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업체 12곳에 온실가스 감축설비 설치비 12억원을 지원한다.

당국은 올해 하반기부터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우수한 목표관리제 업체를 대상으로 초과 달성 감축분을 구매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건에너지㈜ 등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업체 12곳에 온실가스 감축설비 설치비 12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일정량 이상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에너지를 소비하는 업체를 지정해 감축 목표를 관리하는 제도다. 배출권 거래제처럼 6대 온실가스 감축을 대상으로 하면서 에너지 사용량도 줄여야 한다.

환경부는 앞서 지난 2월9일부터 3월22일까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 참여하는 중소·중견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면사랑 ▲㈜진흥주물 ▲㈜동화지앤피 ▲㈜선일다이파스 ▲㈜로옵코리아 ▲엘비세미콘㈜ ▲한영선재㈜ ▲한국기초소재㈜ ▲유성기업㈜ ▲호스트웨이아이디씨㈜ ▲이건에너지㈜ ▲㈜종근당 등 12곳이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압축기, 변압기처럼 교체 비용이 큰 노후 설비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거나 폐열 회수설비 설치에 필요한 비용의 50%를 지원받는다. 지원 총액은 12억원이다.

지난 9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차 지원대상 관리업체 추가 선정 공모가 진행 중이다.

환경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폐기물, 산업, 수송, 건물 등 업체별로 온실가스 감축 실적이 큰 업체를 대상으로 초과 달성 감축분을 예산 범위 내에서 구매할 예정이다.

그간 관리업체들은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하더라도 보상이 없어 온실가스 감축 유인이 적었다. 이는 할당 업체들이 배출권 시장에서 초과 감축량을 판매해 수익을 냈던 것과는 다른 점이다.

아울러 관리업체 감축 목표와 감축 실적 정보를 금융기관에 알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리업체가 융자를 지원할 경우 금리를 우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금한승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중소·중견 관리업체일수록 스스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관리업체들이 온실가스를 능동적으로 감축해 탄소 중립 노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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