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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란 공격 의심' 네타냐후 "적대세력 제거에 무관심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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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예루살렘=AP/뉴시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7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의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 박물관에서 홀로코스트 순교자와 영웅 추모의 날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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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4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은 전쟁 위협과 우리를 제거하려는 이들을 근절하는 것에 결코 무관심해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현충일 기념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이라는 국가가 우리 민족의 역사에서 스쳐 가는 사건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의지와 투지를 모두 모아 우리 영토를 지켜야 한다"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지난 11일 이란 나탄즈원전에서 폭발로 인한 정전 사태가 발생한 이후 이스라엘과 이란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이란은 나탄즈원전 사태를 이스라엘의 핵 테러로 규정하고 보복을 다짐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 언론도 정보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사태 배후가 이스라엘 첩보기관 모사드라고 보도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대이란 정책에 따라 공식적인 긍정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네타냐후 총리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핵합의(JCPOA) 복원 움직임에 강력 반발하면서 행동을 예고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사실상 핵무기 보유에 성공한 북한의 재판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 참모총장인 아비브 코하비는 11일 전사자 추모 연설에서 "중동 지역에서 이스라엘방위군(IDF)의 작전은 우리를 관찰하고 우리의 능력을 따져보고 그들의 다음 행보를 신중히 고려하는 적들에게 비밀리에 이뤄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군의) 영리한 작전 덕분에 지난 1년은 이스라엘 국민이 알고 있는 가장 안전한 한해였다"며 "우리는 힘과 재량, 결단, 책임을 결합해 이스라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계속 행동할 것"이라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도 같은날 건국 73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이란과 그 대리세력의 핵무장과 맞서 싸우는 것은 엄청난 과제"라며 "오늘의 상황이 반드시 내일의 상황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다윗의 칼을 계속 손에 쥐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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