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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하이브, 방시혁 의장·BTS 지분 보호예수 풀렸지만 오히려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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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의장과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에 대한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됐지만, 회사 주가는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주주들이 이 보호예수 해제 건을 악재로 인식하지 않는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조선비즈

방탄소년단 멤버들. /조선DB



15일 오후 2시 55분 현재 하이브는 전날보다 7.64% 오른 25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이브의 주식 1285만6032주에 대한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됐다. 방 의장이 보유한 주식 1237만7337주와 BTS 멤버 7명이 보유한 47만8695주의 장내 매매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36%에 해당된다.

의무보호예수의 해제는 통상 회사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하이브 주주들의 경우에는 최대주주가 지분을 매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우세한 것으로 해석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하이브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신주를 배정 받기 위한 매수세가 유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하이브는 지난 2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총 222만7848주를 유상증자한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금액은 총 4455억원6960만원이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19일로, 이날까지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만 신주를 배정 받을 수 있다. 기존 주주는 1주당 0.0625382609주를 배정 받을 수 있다.

노자운 기자(j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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