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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자동차 대체부품산업 육성'…조동용 전북도의원, 지원조례 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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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BMW 3시리즈 전방 범퍼 OEM 부품과 대체부품 사진(예시)
[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도의회는 조동용 도의원이 자동차 대체 부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 조례를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OEM 부품은 자동차 제작사의 주문으로 생산한 부품(일명 순정품)을 말하며, 대체 부품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인증기관에서 성능·품질을 인증받은 부품으로, 출고 자동차에 장착된 부품을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북도 자동차 대체 부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도지사가 매년 자동차 대체 부품산업 육성·지원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했다.

또 자동차 대체 부품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업지원,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개발 지원, 대체 부품 판매 확대를 위한 인프라 조성 및 운영 지원 등을 명시했다.

관련 기관, 단체, 연구소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실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사기 진작을 위해 공로가 인정되는 기업에 대해 포상할 수 있는 규정도 포함했다.

정부는 2015년부터 자동차 대체 부품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시장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대체부품업체는 제작사의 OEM 부품 중심의 독점적 유통구조와 최장 20년까지 인정되는 디자인권 효력 등으로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내 자동차 대체 부품 생산업체는 총 30곳으로 군산 15곳, 김제 6곳, 익산과 완주 각 3곳, 전주 2곳, 정읍 1곳 등이다.

조동용 전북도의원은 "자동차 대체부품업체가 디자인보호법 등의 제도적 제약 요소와 국내 자동차산업의 구조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조례를 통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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