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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여성 '난투극'에 튀니지행 비행기 5시간 이륙 지연…이유는 '선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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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행 비행기 안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 승객들끼리 기내 선반 사용 문제로 싸움이 난 것이다. 이 사고로 비행기는 5시간 동안 이륙이 지연됐다.

영국 더선은 14일(현지시간) 지난 10일 튀니지행 이스탄불항공 비행기가 이륙하기 직전 기내에서 선반 사용 문제로 몸싸움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기내 탑승자가 당시 싸움하는 영상을 SNS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영상에 따르면 검은색 상의를 입은 여성과 가죽 재킷 차림 여성 쪽이 말다툼을 하다 몸싸움으로 발전했다.

결국 이들은 주먹질을 하며 기내에서 소란을 피웠다. 두 여성의 싸움은 시간이 갈수록 커졌고 한 남성이 검은색 재킷을 입은 여성의 머리카락을 잡고 얼굴을 주먹으로 치기도 했다.

흰색상의를 입은 여성은 또 자신을 때린 남자에게 비명을 지르며 팔을 흔들기 시작했다. 또 자신을 붙잡은 여성에게 벗어나려고 몸부림을 치기도 했다.

더선은 이 싸움을 말리기 위해 공항 보안팀까지 동원됐고 결국 비행기는 5시간이나 늦게 이륙했다고 전했다.

항공사 대변인은 "이 싸움으로 인해 5 시간이 지연되었고 회사는 재정적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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