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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N잡러가 대세?...직장인 2명 중 1명 '부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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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 유연근무제가 정착되고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직장인 N잡러'가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성인남녀 2,118명을 대상으로 부업 유무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과 아르바이트생 2명 중 1명이 현재 본업과 부업을 병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직장 및 아르바이트 생활 등 본업과 병행해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 47.4%가 '부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6개월 전과 비교해 17%P가량 늘어난 수치다. 잡코리아가 지난해 10월 '직장인 N잡러 인식과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을 때에는 응답자 30.3%만이 부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부업 병행 비율은 아르바이트생 집단에서 높았다. 아르바이트생 59.2%가 두 개 이상의 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중에는 55.7%가 부업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취업준비생은 구직활동 외에 다른 일을 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32.4%에 그쳤다.

부업의 종류(복수 응답)는 성별과 고용 상태에 따라 조금 달랐다.

먼저 남성 중에는 '택배/배달 등 배송' 부업을 하고 있다는 의견이 응답률 27.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매장관리/판매서비스'(18.5%), '배송분류/식자재 포장'(17.9%) 순으로 이어졌다.

여성 중에는 현재 병행하고 있는 부업의 종류로 '매장관리/판매서비스'(24.8%)를 가장 높게 꼽았다. 다음으로 '블로그/SNS 운영'(21.0%)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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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상태별로 살펴보면, 직장인과 취업준비생은 부업으로 '블로그/SNS 운영'을 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이 각각 23.0%, 22.7%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아르바이트생 중에는 '매장관리/판매서비스'(33.0%)를 부업으로 한다는 이들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직장인과 아르바이트생이 부업을 하는 이유는 '경제력' 때문으로 나타났다.

부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서 '추가 수입을 얻기 위해서'(65.9%)가 타 항목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 외에도 '퇴근 후 주말 등 여유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20.4%), '취미 등 관심 분야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재능을 나누고 싶어서'(12.3%) 부업을 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이 있었다.

이렇게 부업을 해서 얻는 추가 수익은 월평균 51만 946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업을 주로 하는 시간대로는 '퇴근 후 저녁 시간'을 꼽은 이들이 28.0%로 가장 많았고, 근소한 차이로 '주말을 이용한다'는 이들도 26.9%였다.

반면 현재 부업을 하지 않는 직장인이나 아르바이트생에게 그 이유를 묻자 '거리와 근무시간 등 조건이 맞는 부업을 찾지 못해서'라는 의견이 응답률 40.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39.7%), '체력이 좋지 못해서'(21.6%) 등의 이유로 부업을 병행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본업에 충실한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부업을 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4.3%에 그쳤다.

변지성 잡코리아 홍보팀장은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과 시차 출·퇴근제, 재택근무제 시행 기업이 늘면서 여가를 활용해 제2의 직업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며 "단순히 돈벌이 이상으로 자신의 관심과 재능을 펼칠 기회를 찾아 부업을 하는 이들도 늘고 있어 앞으로 여러 직업을 갖는 'N잡러'가 뉴노멀(새로운 표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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