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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노원구 수락산에 축구·야구장 갖춘 스포츠타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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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지하철 4호선 상계역 인근 수락산 자락에 종합 스포츠 타운을 건립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월 공사를 시작한 수락산 스포츠타운은 상계동 125번지 일대 3만5566㎡ 부지에 총 사업비 440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1면, 야구장 1면, 테니스장 3면과 여가녹지공간을 갖춘 체육시설로 조성할 예정이다.

스포츠타운 주변은 수락산 보루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어 평소에도 산을 찾는 주민들이 많다. 인근에 지하철 7호선 마들역, 지하철 4호선 상계역과 당고개역이 위치해 접근성이 높다.

구는 수락산 자락에 위치하는 지형적 특성을 살려 친환경 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국토부 환경문화 사업에 공모해 기반 시설의 가치를 높였다.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의 이용을 위한 무장애 시설(BF) 인증도 앞두고 있다.

세부 조성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출입로 좌측으로는 야구장이 들어선다. 중심 길이 101m, 사이드 길이 82m 규모로 공원야구장 규격에 맞춰 설계했다. 인조잔디를 설치해 사용자 안전을 고려했다.

축구장(90mX60m) 역시 인조잔디를 설치하고, 충격흡수 배수판을 사용해 부상 방지 등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국제 경기장 규격(10.97mX23.77m)을 갖춘 테니스장도 조성한다.

축구장과 테니스장 사이에는 잔디광장과 간이무대 등에 조성되는 여가녹지공간은 주민 휴게공간으로 거듭난다. 소나무와 왕벚나무, 산철쭉 등을 식재해 스포츠타운 뒤편으로 보이는 수락산의 전망과 어우러지게 꾸며진다.

관리동은 남녀 샤워실과 탈의실, 화장실, 사무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또 야간 경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조명탑을 설치한다.

사업대상지는 자연녹지와 개발제한구역으로 자연환경이 잘 보전돼야 하는 지역임에도 그동안 무허가 건물이 난립해 경관이 훼손되고, 폐기물이 쌓여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구는 지난해 말까지 불법 건축물 철거를 마무리하고 지난 2월 착공, 2022년 상반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수락산 스포츠타운은 구민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이라며 "앞으로 구민 누구나 불편함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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