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길 거리·볼거리로 고객 유인…아파트 견본주택도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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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야외 스몰 웨딩 인기' |
15일 대구신세계백화점 1층에는 수입차 브랜드 벤틀리 쇼룸이 문을 열었다.
백화점 내 벤틀리 쇼룸 입점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약 120㎡ 넓이에 신형 플라잉스퍼 모델부터 벤테이가와 콘티넨털 모델까지 국내에 출시된 라인업을 한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고객들은 취향에 맞춰 차량 내외장을 직접 구성하고 체험해볼 수 있다.
같은 날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11층 옥상 공원에서 소규모 웨딩 시연회를 하고 결혼식 예약을 받았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소규모 야외 웨딩에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하객 테이블 간격을 2m 이상 유지하고, 음식 대신 답례품만 제공할 수 있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1천322㎡ 넓이 옥상 공원은 그동안 고객 쉼터로 활용해왔다.
다음 달에는 업계 최초로 매장에 아파트 견본주택을 선보인다.
계열사 간 윈윈(win-win) 전략에 따라 2천600㎡ 규모 롯데건설 견본주택을 5층에 마련한다.
백화점은 저효율 공간을 활용해 고정 임대료 수입과 집객 효과를 거두고, 건설사는 신규 아파트 견본주택 터를 구하기 쉽지 않은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병운 대구신세계백화점 홍보팀장은 "백화점이 단순한 쇼핑 공간에서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mtk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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