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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세금 폭탄 ‘오피스텔’ 시대 가고 ‘오피스’ 월세부동산 시대 온다, 안양 인터비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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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최근 오피스텔이 ‘세금폭탄’으로 되돌아오는 만큼 오피스텔 보다는 오피스, 공유오피스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2020년 8월 12일 이후 구매 시) 주택분 재산세에 과세되고 있으며, 올해 6월 1일부터는 기본세율(6~45%)에 20% 과세(주택)가 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반면 공유오피스는 1가구 2주택에 개념이 아니기 때문에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양도세 중과 대상이나 종합부동산세에서도 자유롭다.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양도세 중과 대상이면서 종합부동산세가 합산되는데 공유 오피스의 경우 적용 대상이 아니다.

더욱이 이러한 공유 오피스는 최근 1~5인 스타트업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작년 말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는 총 42만7367개로, 2017년 40만2612개에서 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당 평균 매출액도 2018년 2억3400만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100만원)해 질적•양적으로 동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제2의 창업 붐이 불면서 1~5인 기업들이 증가,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공유오피스를 선호하면서 세금 폭탄 오피스텔 보다는 공유 오피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피스텔의 경우 임차인이 자주 교체되면서 중개 수수료가 부담되거나 오피스텔 밀집 지역의 경우 공실 위험이 컸지만 공유 오피스의 경우 법인이 직접 거래하거나 혹은 장기 임대가 가능해 공실 걱정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특징을 가진다.

또 업무를 하기 위한 공간과 업무 외 공간 등 공간 활용도가 좋은 반면 오피스텔의 경우 화장실, 주방, 세탁실, 샤워실 등 많은 공간이 필요해 공간 활용면에서 다소 제약이 있다.

이런 공유 오피스의 경우 오피스텔처럼 1인만 거주하는 것이 아닌 여러 명이 근무할 수 있어 상가 입장에서도 자연스럽게 상가로 유입할 수 있는 수요를 갖추게 된다.

이 가운데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명학역 일원에 들어서는 `안양인터비즈` 복층형 공유 오피스가 눈에 띈다.

안양 인터비즈는 명학역 도보1분이내의 초역세권 입지로 지하 2층~지상 13층으로 전체 구성으로는 지상9~13층 업무시설 70실, 지상5~8층은 근린생활시설(인터넷사무실 외) 56실, 지상1, 4층 근린생활시설 9실, 지상 4층과 옥상에 공유커뮤니티 시설로 이뤄져 있다.

공유 공간 특화 설계를 적용하여 4층에 공유 카페, 공유 복합기&컴퓨터, 공유 휴식공간(안마의자,무중력 의자), 공유 회의실, 공유 샤워실&세탁실, 공유 헬스 공간(사이클, 런닝, 싯업 벤치 등)과 옥상에 공유 옥상정원, 공유헬스공간, 공유 탁구대 등(지문인식 보안 관리로 외부인은 출입이 불가)을 직장인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쾌적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점에서 지식산업센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또 단지 내 상가를 비롯해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만안구청, 안양세무서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어 편리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 안양시청 이전 이슈가 포함돼있으며 인근에 명학행정복합타운 조성 사업도 추진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울러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는 절세/월세부동산 이면서 넘치는 임대수요와 개발호재, 초역세권의 입지적 장점으로 공실 걱정 없는 프리미엄에도 3천만원대 실투자로 소액투자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오피스텔 등의 수요가 컸지만 양도세나 종합부동산세 등이 부과되면서 이에 공유 오피스로 확대되고 있다. 1~2인 벤처 및 스타트업이 그만큼 많아지면서 합리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공유 오피스에 대한 인기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최근 부동산 규제정책이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까지 확산되는 만큼 주거용 오피스텔 대신 공유 오피스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re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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