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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국고채 금리 대부분 구간 상승…한은 성장률 전망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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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물 4.5bp·10년물 3bp 상승

뉴스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2021.4.1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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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15일 국고채 금리가 초장기물을 제외한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가 다소 매파적으로 받아들여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4.5bp(1bp=0.01%) 상승한 연 1.147%로 마감했다. 5년물은 1.57%로 4.6bp 뛰었고, 2년물도 0.93%로 2.5bp 올랐다.

10년물도 3bp 상승해 2.02%를 기록했다. 다만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의 경우 0.2bp, 0.1bp씩 하락해 2.102%, 2.09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 0.50%로 동결했다. 다만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 정례회의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3%대 중반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며 "올해 1분기를 지나 몇달간의 움직임을 볼 때 3%대 중반은 얼마든지 충분히 가능한 숫자"라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올해 성장률을 3% 수준으로 전망했었다.

이 총재는 금리 인상 의견 개진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으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완화정책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며 완화적인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이 총재는 "국내경제 회복흐름이 강화되고 있고, 물가상승률도 높아지고 있어 가계부채 증가, 주택가격 상승 등 금융불균형 완화를 위해 금리를 선제적 인상할 필요가 있지 않냐는 의견이 개진될 수 있다"면서 "다만 아직은 코로나19의 전개상황, 백신접종 등이 경제에 주는 영향의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기에 회복세가 안착됐다고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경제가 견실한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완화정책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2bp 가량 하락해 1.61%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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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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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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