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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DD 퇴근길] 폴더블 ‘묻고’ 롤러블 ‘더블’로 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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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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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폼팩터를 갖춘 스마트폰이 나올 전망입니다. 중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오는 모양새인데요.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버지 등에 따르면 중국 TCL은 폴더블폰과 돌돌 마는(Rollable, 롤러블) 스마트폰이 하나로 합쳐진 '폴드앤롤' 콘셉트폰을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은 화면을 접은 상태에서는 6.87인치 일반 바형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바깥으로 접힌 아웃폴딩 형식 디스플레이를 펴면 8.85인치로 확장되는 형태입니다. 여기에 더해 롤러블 방식으로 디스플레이를 한 번 더 당기면 10인치까지 확대된다고 합니다.

폴더블에 롤러블까지 품은 제품이네요. 물론, 상용화 된 것은 아닙니다. TCL은 '해당 기술을 탐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시 가능성에 대한 확신은 주지 않았습니다. 상용화 되려면 오랜시간이 걸리거나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IT매체 나이투파이브구글은 '삼성전자조차도 폴더블폰 출시까지 얼마나 어려웠는지를 고려하면 TCL 아이디어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겠지만 너무 과장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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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 기다리면, 농어촌에서도 5G 잘 터진다

통신3사가 2024년 상반기까지 농어촌 5G망을 함께 완성합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읍‧면 등 농어촌 지역에 5G 서비스를 조속하게 제공하기 위한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이에 따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3사는 전 국민 5G 서비스 접근성 제고와 도‧농간 5G 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해 농어촌 지역망 공동이용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네요.

대상 지역은 인구 밀도, 데이터 트래픽 등을 고려해 131개 시,군에 소재한 읍‧면으로 정해졌어요. 해당 지역은 국내 전체 인구 약 15%가 거주하고, 1㎢당 인구수가 약 92명인 곳이에요. 통신3사 5G 이용자뿐 아니라, 해외 입국자나 알뜰폰 가입자에도 차별 없이 공동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과기정통부와 통신3사는 올해 상반기부터는 공동망 관리시스템 등 필요한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하고, 올해 하반기 중반 망 구축을 시작해 연내 시범 상용을 실시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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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번엔 K-웹소설 플랫폼 '문피아' 인수?

네이버가 이번엔 국내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문피아 경영권 인수를 위해 대주주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인수 대상은 문피아의 대주주 문피아투자목적회사가 보유한 문피아 지분 전량(64.42%)으로, 문피아의 기업가치는 3000억원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다만 네이버는 이날 공시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네이버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Wattpad)'를 약 6억 달러(한화 6500억원) 규모로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죠. 매달 9000만명 이상 사용자가 사용하는 왓패드 인수를 통해 글로벌 스토리텔링 지식재산권(IP) 경쟁력을 확보하겠단 구상인데요. 이어 카카오 또한 북미 기반 웹툰 플랫폼인 타파스미디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양대 플랫폼이 은근한 견제를 주고받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실제 웹툰,웹소설 콘텐츠는 영상화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 시너지가 높은 영역으로 꼽히는 만큼 앞으로도 두 포털의 IP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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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에 선 온라인플랫폼법…IT업계 '실태조사부터'

규제 수술대에 오른 온라인플랫폼이 기로에 섰습니다. 온라인플랫폼에 대한 법적권한을 둘러싸고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가 서로 집도의를 자처하는 상황인데요. 당연하게도 정보기술(IT) 업계는 우려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온라인플랫폼법을 추진하는 정부부처간 '밥그릇 싸움' 양상이 된 탓에, 규제 불확실성만 커지고 있다는 것이죠.

업계는 온라인플랫폼 시장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인 실태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법안을 만들기 전에 충실한 데이터 수집과 실태조사를 해서 입법 근거를 명확히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꼬집고 있습니다. 실제 양 부처의 관련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입법근거로 삼기엔 다소 미흡한 수준입니다. 각 법안 비용 추계를 보면 연간 실태조사 비용은 대부분 2500만원 규모에 그치고 있습니다. 산업 전반의 실태조사를 실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죠.

공정위의 경우 자체 실태조사는 진행하지 않았으며, 중소기업중앙회 등에서 조사한 온라인플랫폼 입점업체 설문조사 정도만 근거로 들고 있습니다. 방통위는 '플랫폼 사업자 불공정행위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했으나, 이는 사실상 구글,애플이 양분하고 있는 앱마켓 사업자에 대한 국내 앱 사업자의 인식 조사에 그치고 있죠. 특히 국내 대비 해외 사업자엔 규제력이 잘 미치지 않는 역차별 문제가 지목되는 상황에선 국내 사업자에게 미칠 영향을 보다 면밀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아이유 한복이 中 전통의상?…서경덕 교수 "韓 게임 이용자 적극 항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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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일부 중국 게임사의 한복 동북공정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모바일 게임 '황제라 칭하라' 속 캐릭터의 청나라 의복이 가수 아이유가 한 드라마에서 입었었던 한복과 유사하다는 내용이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는데요. 지난 8일 트위터에서는 중국 모바일 게임 '후궁의 법칙'에 등장하는 청나라 의복에 대해서도 한복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한복과 비슷한 스타일의 옷이 중국의 전통 의상으로 둔갑되고, 중국 게임 캐릭터가 한복과 유사한 의상을 착용하며 '한복은 중국의 것'이라 주장하는 일은 어제오늘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는 한국 게임 이용자들이 해야 할 역할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중국산 게임을 플레이하다 역사왜곡 부분을 발견할 경우 그저 분노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해당 게임사가 이를 수정할 수 있도록, 정확한 역사 자료를 첨부한 항의 메일을 지속적으로 보내는 게 동북공정을 바로잡는 데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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