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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부산 수상레저기구산업 거점화 위한 지역 연고산업 육성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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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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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인 ‘2020 시군구 지역연고산업육성-수상레저기구산업 거점화 및 성장지원 사업’이 지난 해 안정적인 기반을 구축하고 부산에 500억 달러 규모 세계 시장 겨냥 수상레저기구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나아가고 있다고 사업 운영기관 측이 15일 밝혔다.

중소조선연구원이 주관하고 티랩이 참여하는 해당 사업은 국내 수상레저기구 시장을 키우고 관련 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를 추진하며, 지역에 집적된 자원과 기술을 바탕으로 매출 증대, 일자리 창출 유도 등이 목적이다.

중소조선연구원은 각 분야 전문가와 연계해 수상레저 기업의 기술과 제품 개발, 업종 간 협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신 성장 분야와 융합한 제품 개발, 리딩 기업 육성 등을 맡아 진행한다. 티랩은 기술사업화 전문기업으로서 비즈니스 혁신 모델 설계 및 엑셀러레이팅 지원, 시장 개척 프로그램 기획, 마케팅 툴 기획 및 제작 지원 등을 담당한다.

두 기관에 따르면 수상레저기구 클러스터와 완제품·부품 협력 기반을 구축해 기업 중심 자발적 성장을 유도하며, 수상레저기구 관련 기업 조직화 및 개별 기업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술과 사업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정부와 지자체가 사업비 20억2200만 원을 투입한다.

사업 1차 년도에는 리딩 기업 선정 육성, 협업 프로그램 운영, 조합 설립 지원 등 산업 거점화 기반 구축 성과를 거두었다. 그 결과 수상레저기구협의체 설립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고, 여러 차례 협의를 거친 끝에 역할, 명칭, 기능, 회원 자격, 회원사에게 제공할 사업 등을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해양레저장비 개방형 클러스터’로 선정돼 연구개발(R&D) 사업 참여 기회도 확보했다.

중소조선연구원 관계자는 “글로벌 수상레저기구 전문 도시의 가능성을 지닌 부산에서 500억 달러 규모 세계시장 겨냥을 목표로 수상레저기구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본격적으로 단체가 구성되면 수상레저기구 관련 규제 개선, 연구개발 자금 확보, 공동 마케팅 등을 훨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참여 기업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강서구는 전국 수상레저기구 관련 기업이 45개가 밀집해 있으며, 중소조선연구원과 수상레저장비 관련 인증기관 등 기업을 지원하는 유관기관도 인접해 있어 연구개발과 판로 개척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부산의 유명 해수욕장은 수상레저기구를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는 시장을 형성해 다른 지역에 비해 수상레저기구 산업 추진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사업 주최 측은 보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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