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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넥슨 '카트라이더' 차세대 V1엔진 달고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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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기자]
더게임스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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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2년 반 만에 '카트라이더'의 차세대 엔진을 도입했다. 새로운 기능이 도입된 카트바디를 통해 달라진 주행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넥슨(대표 이정헌)은 15일 온라인게임 '카트라이더'에 11세대 엔진을 탑재한 첫 정식 카트바디 '코튼 V1'을 선보였다. 2018년 10세대 X엔진이 출시된 이후 약 2년 반 만에 새로운 엔진의 시대를 열어 이목을 끌고 있다.

11세대 V1엔진은 '크래시 게이지'와 '익시드 시스템' 등의 기능이 탑재돼 주행 환경에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넥슨은 일정 주기로 카트바디의 엔진을 새로이 출시해왔다. 엔진의 세대가 바뀔 때마다 카트바디에 새로운 기능과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적용했고 레이싱 환경 및 플레이 방법도 다양하게 변화해왔다.

이전 10세대 X엔진에서는 부스터 사용 도중 추가적으로 2단 가속을 부여받는 듀얼 부스터를 도입했다. 9세대 JIU엔진은 레이싱에서 뒤따라가는 차량이 감소된 공기 저항으로 추가 가속을 받는 물리 현상(슬립스트림)을 재현한 드래프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번 V1엔진은 본격 출시에 앞서 지난달 진행한 '프로토 V1' 테스트 업데이트와 유저 피드백 수렴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유저들의 '프로토 V1' 플레이 기록을 바탕으로 V1엔진의 주행 성능과 신규 기능을 검증했으며 홈페이지에서 '프로토 V1 실험실' 설문조사 이벤트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집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과정을 거쳐 V1엔진의 밸런스를 조정한 후 '코튼 V1'을 업데이트했다. V1엔진만의 기능들이 정식으로 적용된 첫 카트바디로, 이전에 없던 시스템이 도입된 만큼 레이싱 환경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V1엔진의 주요 기능은 크래시 게이지와 익시드 시스템이다. 크래시 게이지는 벽과 충돌할 경우 충격량에 비례해 부스터 게이지를 추가 획득하는 시스템이다. 주행 도중 큰 사고가 발생해도 빠르게 사고를 회복해 대결에 복귀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으로, 주행에 미숙한 초보 유저일수록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부스터와는 별개로 새롭게 등장한 가속 방법 익시드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일정 속도 이상 주행하면 익시드 게이지가 자동으로 충전되며, 게이지가 100% 모이지 않아도 원하는 타이밍에 스페이스 키를 눌러 익시드 부스터를 출력해 추가 가속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익시드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기존 부스터 위주로 짜여진 주행 빌드에 큰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V1엔진 전용으로 외형 변경 파츠가 도입돼 카트바디 외관에 코팅 효과를 입히거나 테일램프의 색깔을 본인의 개성에 따라 바꿀 수 있다. 기존 X엔진 파츠보다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지닌 V1엔진 전용 주행 파츠도 등장했다.

'코튼 V1' 카트바디는 게임 내 시즌 패스를 통해 선보인다. 내달 12일까지 '카트라이더'를 플레이하고 시즌 패스 미션을 완료해 '패스 티켓'을 모은 유저는 단계별로 다양한 보상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 회사는 해당 시즌패스의 최종 보상으로 '코튼 V1(무제한)'을 획득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 프리미엄권을 보유한 유저는 보다 높은 성능과 카리스마 있는 외관의 '블랙 코튼 V1(무제한)'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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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코튼 V1'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 페이지에서 주요 신규 시스템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을 선택만 해도 보상을 제공한다. 28일까지 크래시 게이지 시스템이나 익시드 시스템, 외형 변경 파츠 중 하나를 선택해 응모한 유저 가운데 기능별로 500명씩 추첨해 넥슨캐시 1만원과 100코인, V1 파츠 조각 100개 등을 지급한다.

조재윤 '카트라이더' 개발팀 리더는 "신규 엔진 출시는 '카트라이더'의 레이싱 환경을 바꾸는 중요한 업데이트로 오랜 시간 준비해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V1엔진이 만들어갈 새로운 주행 경험이 즐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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