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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김범수 카카오 의장, 5000억 규모 지분 매각 추진... “재산 환원 위한 재단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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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카카오 주식 약 5000억원어치의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 측은 “이번 블록딜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상반기 재단 설립을 포함해 지속적인 기부 활동에 사용되며, 개인 용도로도 일부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전 직원에게 보낸 카카오톡 신년 메시지를 통해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기부금을 묵혀두는 개념이 아니라 필요한 곳에 바로 써나가고 싶다"며 "단위를 정해 몇 천 억원 수준을 쓰는 구조로 가고 싶다. 대규모 자본을 투입해 몇 가지 사회 문제라도 풀 수 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지난달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그의 아내 멀린다 게이츠,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재산 사회 환원을 서약하며 시작한 자발적 기부운동단체인 ‘더기빙플레지’에 재산 환원을 서약했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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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jms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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