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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동부건설 컨소, 한진중공업 주식매매 체결..지분 67% 최대주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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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동부건설 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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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산업은행 등 한진중공업 채권단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계약이 마무리되면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한진중공업 발행주식총수의 66.85%를 취득해 한진중공업의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동부건설의 부채비율이 업계 평균보다 현저히 낮고 재무적 투자자도 존재해 자금 조달에 따른 부담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동부건설은 "경쟁력 있는 한진중공업을 인수함으로써 두 기업의 가치가 동반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동부건설은 한진중공업의 조선 및 건설업 분야와 전략적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가 각자 독자적인 사업 영역을 보유하고 있어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대외적 우려와는 달리 최근 조선업 시황이 좋아짐에 따라 조선 부분의 정상화도 차질 없이 이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향후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기업 실사를 진행하고, 기업결합 승인과 방위사업 등에 대한 주무관청 승인과 잔금 지급 등의 절차를 완료해 인수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부건설 컨소시엄은 "동부건설은 법정관리 이후 5년 만에 기업 정상화를 이루는 등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위기관리 및 경영 노하우를 통해 한진중공업의 경영 정상화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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