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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카카오뱅크, 상장예비심사 신청...이르면 7월 코스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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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경향신문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가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일정에 돌입했다. 한국거래소는 카카오뱅크가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거래소 상장심사 기간은 약 2개월 정도다.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6월 중하순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공모 청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7월 코스피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IPO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공동 주관사다.

카카오뱅크는 2016년 1월 설립됐다. 최대주주인 카카오가 지분 31.6%를 보유하고 있다. 2017년 7월 영업을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영업이익 1226억원을 달성해 이자 부분 이외에 비이자(수수료) 수익 부문에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1136억원으로 1년 전보다 8배 이상 증가했다.

IB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 상장 시 시가총액을 10조∼20조원 수준으로 전망한다. 15일 종가 기준으로 KB금융지주 시총은 22조4536억원, 신한금융지주 시총은 19조3467억원, 우리금융지주 시총은 7조5116억원, 하나금융지주 시총은 12조5051억원이다.

이날 장외거래시장에서 카카오뱅크의 주당 거래가격은 8만5500원을 기록했다. 발행 주식수를 고려한 단순 시총은 34조8000억원 수준이다.

정원식 기자 bachwsi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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