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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삼성물산, 건설현장 위험작업에 로봇 기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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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건설현장 근로자가 로봇을 이용해 내화뿜칠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자체 개발한 이 기술을 통해 유독성 물질 노출과 낙하 위험에서 근로자들의 안전도를 높였다. 삼성물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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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고위험 작업에 로봇 기술을 도입하고 나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건설현장의 대표적인 고위험 작업으로 분류되는 '내화뿜칠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현장에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

내화뿜칠은 건물의 철골 기둥과 보에 내화재를 덧칠해 높은 열에도 견딜수 있게 하는 필수 작업이다. 하지만 근로자가 유독성 물질에 노출될 수 있는데다 높은 곳에서 작업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 대표적인 고위험 작업으로 꼽힌다.

삼성물산은 자체개발 기술을 고소작업대 상부에 내화재 분사를 위한 로봇팔을 적용하고, 하부에는 원료 혼합기와 저장설비를 일체화했다. 이동식 플랫폼도 적용해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기술은 대규모 철골 기둥으로 이뤄진 반도체 공장 건설 현장에 우선 적용한다. 특히 현장 근로자들이 유해물질 또는 고소작업과 같은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작업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 자동화 기술은 빠르고 효과적인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는 장점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근로자의 안전을 지킨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작업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 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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