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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대만 차이잉원 총통 "미국과 함께 평화 안정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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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부 예방해 발언하는 크리스 도드 미국 전 상원의원 [대만 총통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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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대만에 보낸 특사 성격의 '비공식 대표단'이 오늘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을 예방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총통부에서 크리스 도드 전 상원의원이 이끄는 바이든 대통령의 비공식 대표단 일행을 접견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만에 대표단을 보냄으로써 대만과 미국이 지속해서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차이 총통은 미국과 함께 최근 군사적 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에 맞설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근래 중국은 빈번하게 대만 주변 바다와 상공에 군용기와 군함을 보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며 "대만은 미국 등 국가와 함께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정을 지켜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도드 전 의원은 차이 총통에게 "나는 미국과 대만의 관계가 과거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확신해 말할 수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는 당신이 국제적 영항력을 확대하고 스스로의 방위에 투자하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만은 미국의 대표단 일행의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안팎에 공개하면서 미국과의 밀착 상황을 과시했습니다.

총통부는 차이 총통과 미국 대표단의 만남 전 과정을 유튜브 등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했습니다.

이재훈 기자(steady@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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