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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IPO 대어' 카카오뱅크 상장예비심사 청구…7월 코스피 입성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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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45거래일 내에 상장 관련 심의 완료

장외거래가 기준 시가총액 35조원 수준

뉴스1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2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윤 대표는 "올해는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 부문에서도 고객들이 카카오뱅크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하겠다"며 최우선 과제로 중금리 대출 확대를 꼽았다. (카카오뱅크 제공) 2021.2.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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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이르면 오는 7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거래소 상장규정 22조에는 상장예비심사 청구 접수 기준으로 45거래일내에 상장 관련 심의를 완료하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6월께 예비심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토대로 증권신고서 제출 등을 거쳐 공모 청약 등 절차를 진행하게 될 경우 7월경 코스피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뱅크 상장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137억3000만원) 대비 8.27배 증가한 1136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순이자이익이 2019년 2475억6200만원에서 지난해 4080억3000만원으로 64.82% 증가했다. ATM 수수료 면제로 인해 적자를 거듭하던 순수수료손익도 68억3900만원 흑자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시장 가치가 20조~30조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카카오뱅크 1주당 가격은 8만5500원이다. 이를 기준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34조8500억원 수준이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은행 중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KB금융(22조4536억원)을 크게 넘어선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실적을 가지고 3월 말 주주총회에서 결산을 확정하고 이 숫자를 가지고 (IPO를) 준비하는 일정이다 보니 상반기엔 물리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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