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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스웨덴도 얀센 백신 접종 시작 계획 일시 중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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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 사례 보고

美 FDA 접종 중단 권고…EMA는 사례 검토 중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스웨덴 보건 당국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계획을 일시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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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의 코로나19 백신.(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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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보건 당국은 이날 성명에서 얀센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고 유럽의약품청(EMA)의 검토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얀센 백신 접종자들 중 ‘드물지만 심각한’ 형태의 혈전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근거로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이 백신의 접종을 중지하거나 도입을 연기하고 있다.

얀센 백신은 미국 당국의 권고가 나오기 전날인 지난 12일부터 유럽연합(EU) 회원국에 배송되기 시작해 일부 회원국이 첫 배송분을 받았다. 스웨덴도 3만1000회의 첫 배송분을 받았으나 아직 사용하지는 않았다.

EMA는 이날 안전성위원회가 현재 미국에서 얀센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나타난 특이 혈전의 매우 드문 사례를 계속 검토 중이며, 이와 관련한 권고를 다음 주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회사 측이 각 회원국과 접촉하면서 EMA 안전성위원회가 관련 권고를 내놓을 때까지 이미 받은 백신을 보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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