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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코로나19 확진 이개호 의원, 주말에 지역구 활동 '방역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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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등 광주·전남 접촉자 자가격리 후 진단검사

연합뉴스

이개호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박철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개호(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가운데, 이 의원이 확진 전 지역구 활동 등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 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의원은 무증상 상태에서 지난 주말 전남 담양군, 영광군, 함평군 등 지역구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산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11일에는 광주에서 열린 전남지역 한 자치단체장 자녀의 결혼식 등 2건의 결혼식에도 참석, 광주 지역 내 추가 확산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12일에는 전남 함평군 나산면에서 열린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에 참석해 김영록 전남지사,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이상익 함평군수 등과도 접촉했다.

13일에는 광주에서 장례식장을 방문했고, KTX를 타고 서울로 간 뒤 국회에 출근해 의원실 집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이 의원의 담양사무소에서 근무자 1명이 확진된 데에 이어 당원 등 확진자가 총 7명까지 쏟아졌다.

이 의원은 14일 수행비서가 확진 통보를 받음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15일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담양 민주당 선거사무소 직원 확진자는 6일 당원들과 함께 서울시장 선거 유세장에 다녀왔는데, 동행한 담양·영광·장성·함평지역 당원 3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 의원 등의 동선을 최대한 파악해 접촉자들을 검사한 후 자가 격리하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이 의원과 접촉한 전남도지사와 실·국장 등은 자가격리 후 진단검사를 받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농협,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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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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