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어제 오후 6시 30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08명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월 28일 이후 4천 명을 넘어선 건 처음으로 긴급사태 해제 한 달도 안 돼 코로나19 4차 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영업 단축과 외출 자제 등 이른바 '만연방지 중점조치'가 내려진 오사카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본 정부의 방역 대책이 제 기능을 못 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도쿄 올림픽 개최까지 1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여론은 더욱 악화하고 있습니다.
자칫 도쿄올림픽이 대규모 확산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슈우 / 도쿄 주민: 올림픽을 개최 안 한다면 부끄러운 일이 될 것 같고 그렇다고 그대로 진행한다면 그것도 걱정이죠.]
[하라 유미코 / 도쿄 주민: 올림픽을 개최해도 괜찮을지 의문이에요. 사실 그다지 관심도 없어요. 취소하려면 빨리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설상가상 집권당인 자민당 2인자 나카이 도시히로 간사장마저 도쿄올림픽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일본 민영 방송 TBS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도저히 무리라고 한다면 그만두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한 것입니다.
파장이 커지자 "자민당으로서 안전한 올림픽 개최를 위한 지원은 계속할 것"이라고 진화에 나섰지만, 불붙은 여론은 돌아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김준호입니다.
<구성: 이꽃봄 / 영상편집: 김민지>
[이꽃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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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28일 이후 4천 명을 넘어선 건 처음으로 긴급사태 해제 한 달도 안 돼 코로나19 4차 유행이 우려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영업 단축과 외출 자제 등 이른바 '만연방지 중점조치'가 내려진 오사카를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본 정부의 방역 대책이 제 기능을 못 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