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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국제원자력기구,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에 “투명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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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시 IAEA 사무총장 오염수 두고 ‘처리수’

“우려 심각하게 받아들여”

“처리수 해양 방류 전 과정서 일본과 협력할 것”



헤럴드경제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언론 인터뷰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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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이 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투명성을 촉구했다고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일본 주변국뿐 아니라 어민 등 일본 현지인들도 모두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우려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우려에 대처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며 “그것은 바로 투명성”이라고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 당면 과제는 매우 잘 알려져 있다. 우리는 모두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안다. 우리는 모두 그 물의 양을 안다”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것이 방류되기 시작할 때 환경과 그 밖에 모든 것에 어떠한 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AEA가 “처리수의 해양 방류 전, 중, 후에 조직된 전문적인 작업을 통해 일본과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협력이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으며 우리가 접근할 필요가 있는 모든 것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오염수 대신 일본 정부가 주장하는 ‘처리수’(treated water)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앞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이 지난 13일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로 발생한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한 것에 대해 국제적 관행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IAEA는 이 계획의 안전하고 투명한 이행을 추적 관찰하고 확인할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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