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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66세 메르켈 독일 총리, 1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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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60세 이상 고령자에만 AZ 백신 접종 권고

혈전 논란 계속…유럽 지도자들 신뢰 위해 잇따라 공개 접종

뉴시스

[베를린=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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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15일(현지시간) 독일 매체 '디벨트'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16일 AZ 백신 1차 접종을 할 예정이다. 66세인 메르켈 총리는 독일의 AZ 백신 접종 대상자에 해당한다.

독일은 AZ 백신의 혈전 논란이 불거지자 60세 이상 고령자에게만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혈전이 주로 60세 미만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스테판 자이베르트 독일 총리실 대변인은 며칠 전 메르켈 총리가 조만간 AZ 백신 접종을 진행하길 원한다고 발표했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65)도 지난 1일 AZ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AZ 백신은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했다. 최근 이 백신을 맞은 뒤 혈전이 발생했다는 보고가 잇따르자 여러 나라가 접종 범위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유럽연합(EU)의 의약품 평가를 담당하는 유럽의약품청(EMA)도 AZ 백신과 희귀 혈전증의 연관성을 인정했다. 다만 혈전 발생 사례가 극히 드물다며 이 백신의 이점이 부작용 위험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접종을 지속해야 한다는 권고다.

독일, 프랑스, 스웨덴, 핀란드, 이탈리아 등은 고령자에만 AZ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영국은 30세 미만에는 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AZ 백신의 안전성 논란까지 불거지자 유럽국들은 대중 신뢰 확보에 애를 쓰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등이 앞장서 AZ 백신을 공개 접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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