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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백신 맞으면 황금·맥주·현금 드려요"…해외, 이색 '백신 유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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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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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한 국립병원에서 인도가 위탁 생산한 '코비실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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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각국이 신종 코로나감염증 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전에 팔을 걷어붙였다. 각국은 백신 접종을 장려하면서 민관 차원의 이색적인 '유인책'도 제시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은 백신 접종을 시작한 국가들의 다양한 유인책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도 서부 구주라트주 라지코트에서는 여성 백신 접종자에게 황금 코걸이, 남성에게는 핸드 믹서기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과자와 자동차 수리비 할인권, 문구류, 사탕, 비리야니(인도의 쌀요리) 등을 나눠준다. 노스 델리 지역은 당국이 직접 5%의 세금 환급금을 제공하기도 한다.

중국 베이징에서는 백신 접종자에 한해 달걀 2판을 제공한다. 중국 내 또 다른 지역은 쇼핑 쿠폰과 식료품 바우처, 휴지, 현금, 명소 무료 입장권 등을 나눠주는 곳도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러시아나 미국 등의 국가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러시아는 백신을 접종하면 무료로 아이스크림을 제공한다. 이스라엘 일부 지역은 안식일에 먹는 전통요리 찰라와 초렌트, 코카콜라, 알콜 또는 무알콜 맥주, 피자, 페이스트리빵 등을 나눠준다.

미국은 설탕이 발린 글레이즈드 도넛이나 마리화나, 맥주, 현금, 패들보드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해 백신 접종 유도에 나섰다. 호주의 푸드 체인점 '레드 루스터'는 직원들에게 250달러(약 27만원)의 보너스와 이틀 간의 유급 휴가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홍효진 기자 jin855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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