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이 상생하는 방향에서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등 건설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김순호(사진) 전남 구례군수가 15일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건설 등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최근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사업 등에 필요한 2433억원 국비사업을 건의하고 필요한 국비 1613억원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특하 김 군수는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조성 2000억원(국비 1400, 지방비 600억) (구례 섬진강 생태 경관 보도교 설치 280억원(국비 140, 지방비 140억) △구례 웰니스 복합센터 건립 153억원(국비 73, 지방비 80억원) 총 3개 사업을 집중 요청했다.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조성사업은 구례군을 비롯 곡성군, 광양시, 하동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4개 시·군은 지난해 8월 섬진강 범람으로 인해 입은 피해를 함께 이겨내고, 각 도시를 연계하고 상생하는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

e모빌리티 공유 스테이션, 섬진강 연계 시·군 거점 클러스터 조성과 더불어 섬진강권 통합 브랜드 구축이 주요 골자다. 4개 시·군은 공동으로 ‘섬진강권 통합관광벨트 종합발전계획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이어 김 군수는 “구례 섬진강 생태 경관 보도교 설치사업은 지난 8월 수해를 입은 구례읍 양정마을과 마산면 광평마을, 문척면 금정마을을 잇는 820m 규모의 보도교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구례군은 기 조성된 섬진강 대숲길, 자전거길과 사업을 추진 중인 힐링생태공원, 스카이바이크와 연계해 랜드마크 관광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더욱이 구례 웰니스 복합센터 건립사업은 구례공설운동장 인근에 국민체육센터와 생활문화센터, 주거지 주차장 등을 건립하게 된다. 복합화된 시설에서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해 100세 건강 시대를 열고 다양한 가족문화 형태에 친화적인 공간을 조성해 삶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 군수는 “지난 해 8월 유래 없는 홍수피해를 입은 구례군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서는 수해예방과 민간배상과 더불어 생활SOC와 관광인프라가 병행해서 구축 되어야 한다”며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구례군 발전뿐만이 아니라 수해를 입은 인근 지자체, 특히 영·호남이 상생하는 방향에서 수립한 것이라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 군수는 지난달에도 정세균 국무총리,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만나 수재민 피해배상과 주요사업을 건의하는 등 구례군 현안 해결과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구례=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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