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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몸 가벼워진 카카오, 주가 7%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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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전체 시총 2220조 돌파

세계일보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오피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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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식이 액면분할을 마치고 거래를 재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사상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는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분할(1주→5주)을 마치고 이날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앞서 카카오는 액면분할을 앞두고 12∼14일 사흘간 거래가 중지됐다.

직전 거래일인 9일 신고가인 55만8000원에 거래를 마친 카카오의 1주 가격은 액면분할로 11만1600원으로 달라졌다. 이번 카카오의 액면분할로 주식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향후 주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액면분할 첫날 카카오 주가는 마지막 거래일인 9일 대비 7.59% 상승한 1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0년 카카오의 비용은 전년 대비 다소 증가했으나 견조한 매출 성장이 이를 모두 상쇄하고 이익 성장을 이끌었다”며 “2021년에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피가 다시 3200선에 다다르면서 유가증권 시장의 시총이 사상 최대 규모로 커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총 2220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그동안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1월25일(코스피 3208.99) 2212조1000억원보다 약 8조원 앞섰다. 코스닥지수가 1000선을 넘은 코스닥시장의 시총은 41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합친 시가총액은 2637조8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95포인트(0.38%) 오른 3194.3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52포인트(0.05%) 하락한 1013.90에 장을 마감했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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