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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효성티앤씨, 마진 개선 기대 이상...목표주가 100만 원"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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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올해 스판덱스/타이어코드 마진 개선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효성티앤씨의 1분기 실적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은 효성티앤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00만 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현 주가 수준은 60만 원 선이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효성티앤씨의 목표 시가총액은 4.3조 원"이라며 "시장의 기대보다 스판덱스/타이어코드 마진 개선이 거센 것으로 보이고 올해 분기 및 연간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올해 1조 원을 상회하는 에비타(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익) 장출로 부채비율의 급격한 감소 및 신규 투자 여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다. 배당도 증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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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효성티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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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는 올해 1분기 영업익 225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7.5% 증가한 수치다. 최근 급격히 높아진 시장 기대치(1795억 원)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모두 개선세에 있다"며 "참고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수치인 2666억 원의 약 8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섬유부문의 경우 수급 타이트 현상으로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의 스프레드/마진이 급격히 개선된 것으로 기대된다. 또 효성티앤씨의 국내외 스판덱스 플랜트 가동률도 100%를 이어가고 있다. 나일론/폴리에스터 원사도 차별화·친환경 제품 판매량 확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무역 기타영업 부문은 전방 자동차/타이어 업황 개선으로 베트남 타이어코드의 판매량과 마진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LCD 수급 타이트로 취저우 네오켐(NF3)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키움증권은 효성티앤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지난 7일 이후 재차 상향, 265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DO/PTMEG/MDI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고점을 찍고 하락하는 점 △석탄 비수기 영향 및 유가/부타디엔 가격 하락으로 인한 BDO 가격 하락 △중국 벤치마크 스팟 가격보다 낮았던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ASP의 상승 등이 근거로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약 1조 원의 에비타 창출로 2018년 360%를 상회했던 순부채비율은 올해 64.8%로 떨어질 전망이고 배당 증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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