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효성티앤씨의 목표 시가총액은 4.3조 원"이라며 "시장의 기대보다 스판덱스/타이어코드 마진 개선이 거센 것으로 보이고 올해 분기 및 연간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올해 1조 원을 상회하는 에비타(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익) 장출로 부채비율의 급격한 감소 및 신규 투자 여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다. 배당도 증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부연했다.
|
이 연구원은 "전 사업부문의 실적이 모두 개선세에 있다"며 "참고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수치인 2666억 원의 약 8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섬유부문의 경우 수급 타이트 현상으로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의 스프레드/마진이 급격히 개선된 것으로 기대된다. 또 효성티앤씨의 국내외 스판덱스 플랜트 가동률도 100%를 이어가고 있다. 나일론/폴리에스터 원사도 차별화·친환경 제품 판매량 확대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무역 기타영업 부문은 전방 자동차/타이어 업황 개선으로 베트남 타이어코드의 판매량과 마진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LCD 수급 타이트로 취저우 네오켐(NF3)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키움증권은 효성티앤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도 지난 7일 이후 재차 상향, 265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DO/PTMEG/MDI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고점을 찍고 하락하는 점 △석탄 비수기 영향 및 유가/부타디엔 가격 하락으로 인한 BDO 가격 하락 △중국 벤치마크 스팟 가격보다 낮았던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ASP의 상승 등이 근거로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올해 약 1조 원의 에비타 창출로 2018년 360%를 상회했던 순부채비율은 올해 64.8%로 떨어질 전망이고 배당 증가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