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R&D위한 산업계 첫 공동 협의체
대한상의는 16일 국내 산업계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탄소중립 연구조합'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간 정부와 업종별 협회를 중심으로 탄소중립 전환 논의가 이뤄져 왔지만, 산업계가 공동으로 탄소중립 연구·개발(R&D)을 위한 협의체를 꾸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탄소중립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하겠다는 목표다. 우리나라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한 바 있다.
탄소중립 연구조합은 탄소중립 관련 연구개발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로서, 이날 출범한 '탄소중립 산업전환 추진위원회'와 연계해 산업계 공통의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탄소중립 연구조합에는 현대차와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 14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한다. 향후 참여 기업·단체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한상의는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조합의 사무국 역할을 담당할 '산업기술혁신팀'을 신설한 바 있다. 앞으로는 탄소중립 연구조합 법인을 설립한 후 산학연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내년부터는 탄소중립 R&D 국책과제 수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탄소중립 연구조합 이사장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추대됐다.
우 상근부회장은 "최근 선진국들이 '탄소 국경세' 도입 방침을 밝히는 등 탄소중립은 우리 기업들에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탄소중립이라는 뉴노멀에 적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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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rews@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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