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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지난 30년 전세계 기후변화 스마트폰으로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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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스, 30여년간 변화 동영상 서비스 준비

미 NASA와 협력해 30여년간 위성이미지 활용

전문가들 “사람들 기후변화 생각 바꿀 것” 기대


한겨레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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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지난 30여년 간 기후변화로 달라져 온 모습을 곧 스마트폰으로도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피통신은 16일 구글이 어스 앱에 기후변화가 빙하, 해변, 숲 등을 어떻게 바꿔가고 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해 위성 이미지를 이용한 새로운 동영상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에게 전날 프리뷰로 공개된 이 기능은 구글 어스 앱에서 지난 5년 간 이뤄진 업데이트 가운데 가장 큰 업데이트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구글은 대중들이 기후변화의 추상적 개념을 생생하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 미국 지질조사국, 카네기멜론대학 등과 협력해 이 동영상 업데이트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이 동영상 기능에는 1984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촬영된 2400만 개의 위성 이미지가 사용됐다.

이 기능의 프리뷰를 본 전문가들은 놀랍다는 반응과 함께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넬 대학의 기후 과학자 나탈리 매호왈드는 에이피통신에 “사람들에게 기후변화의 범위와 토지 이용 문제를 이해시키는 것은 긴 시간과 공간 범위 때문에 매우 어렵다”며 “이 소프트웨어로 많은 사람들이 환경에 끼치는 인간의 영향에 대한 생각을 바꿔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속 촬영 위성 이미지를 사용해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의 변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새로운 시도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대부분 빙하가 녹는 데 초점을 맞춰 제공됐고, 더욱이 스마트폰에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는 구글 어스와 같은 앱에서는 제공되지 않아 이용이 어려웠다.

구글은 사람들이 검색하려고 하는 거의 모은 곳에서 이 동영상을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최소 1 년에 한 번 업데이트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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