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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SK증권 "카카오, 주요 자회사 상장 임박…액분 이후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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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6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액면분할 이후 주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인 성장세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1분기 카카오의 매출액은 1조20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67.8% 성장한 1480억원으로 예측됐다. 1분기에는 광고 부문의 전통적인 비수기인데도 지난해에 이어 전 부문에서 고성장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은 12.3%로 9개 분기 연속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커머스, 콘텐츠 등의 투자 확대에 따라 마케팅 비용 증가 요인이 있지만, 매출 증가가 비용 증가를 상쇄하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주요 자회사 상장도 임박했다. 카카오뱅크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상장예비 심사 신청서를 접수해 오는 7~8월경 상장을 예고했다. 카카오페이도 이달 내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이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관순 연구원은 "카카오 주요 자회사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액면분할에 따른 주식 수 증가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출범, 카카오페이 거래대금 확대 등을 반영해 주가는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비 기자(dab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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