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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현대차 ‘싼타크루즈’ 공개…SUV·픽업트럭 장점 섞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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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투싼’과 플랫폼 공유한 美 전략형 모델

효율적인 2.5L 터보 엔진…HTRAC 선택 가능

6월 앨라배마 공장서 생산…하반기 본격 판매

헤럴드경제

현대차 신개념 스포츠 어드벤처 차량 ‘싼타크루즈’.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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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16일 온라인으로 ‘싼타크루즈’를 공개하고 미국 RV 시장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싼타크루즈’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스포츠 어드밴처 차량’이다. 북미 볼륨 모델인 ‘신형 투싼’을 베이스로 개발된 차량은 지난 2015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HCD-15)의 모습으로 처음 소개됐다.

현대차는 오는 6월부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하반기 미국에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전면부는 히든 라이팅으로 대표되는 투싼과 닮았지만,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와 픽업트럭의 균형 잡힌 디자인을 접목했다. 측면부도 일반적인 픽업트럭 디자인을 탈피했다. 후면부는 수평형 ‘T’자 형태의 시그니처 조명을 적용해 시각적으로 넓은 효과를 구현했다.

파워트레인은 190마력의 2.5L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275마력의 2.5L T-GDI 엔진과 습식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8 DCT) 등이 조합된다. 두 모델 모두 상시 4륜 구동기능인 ‘HTRAC’을 선택할 수 있다. 뛰어난 기동성과 짧은 회전반경은 오프로드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첨단 안전·편의사양도 풍부하다. 현대차는 싼타크루즈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보조(SEA) ▷후측방 모니터(BVM)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 첨단 보조 시스템(ADAS)도 대거 적용했다.

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차량의 개폐와 시동이 가능한 현대 디지털 키도 탑재했다. 하나의 명령어로 공조, 시트, 스티어링 휠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음성인식 복합 제어 기능도 눈길을 끈다. 보스 8스피커 사운드 시스템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 상품성을 높이는 요소도 주요 사양으로 채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크루즈는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파워트레인과 뛰어난 기동성을 갖췄고 첨단 주행 안전 및 편의사양을 탑재해 SUV와 픽업트럭의 장점을 절묘하게 결합한 신개념 RV 모델”이라며 “싼타크루즈를 통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신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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