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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서울 매수자 우위인데... 충남 사상 첫 '매도 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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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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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관망세가 짙어 지면서 매수우위지수도 100 밑으로 떨어지는 반면, 충남은 사상 처음으로 100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KB주택가격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82를 기록해 전달보다 22.2포인트 내렸다. 서울은 지난해 12월 108.3, 올해 1월 108.0, 2월 104.2에서 3월에는 82를 기록하며 석달 만에 '매수자 많음'에서 '매도자 많음'으로 돌아섰다.

이런 가운데 충남은 3월 매수우위지수가 104.6을 기록하며, KB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13년 4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충남은 지난해 8월 51.4를 기록한 이후 매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 2월 92.8에서 3월에는 104.6을 기록한 것. 충남의 매수우위지수는 7개월 만에 2배 이상 단기 급등했다.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를 100미만일 경우에는 '매도가 많다'를 의미한다.

충남은 아파트값 상승률도 높게 나타났다. 3월 충남 아파트 매매값 상승률을 0.97%을 기록한 가운데 특히 아산과 계룡 등 비규제지역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아산은 1.96%, 계룡은 1.38%를 기록하며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청약열기도 뜨겁다.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분양한 '더샵 센트로'는 지난달 23일 1순위 청약에서 508가구 모집에 2만6822건이 접수돼 경쟁률이 평균 52.1 대 1, 최고 98.4 대 1에 달했다. 같은 날 아산시 신창면 '신아산 모아엘가 비스타 2차'도 922가구 모집에 4만4754건이 접수돼 평균 48.5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분양도 잇따를 전망이다. 라인건설은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 Ab5블록에 '아산테크노밸리6차 이지더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68㎡~84㎡ 총 822가구로 지어지며 6차까지 준공되면 역대급 8000여 가구의 이지더원 단일 브랜드시티가 조성된다.

동부건설은 이달 충청남도 당진시 수청동 일원에서 '당진 수청1지구 동부센트레빌(가칭)'을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5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화건설은 오는 4월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146번지 일원에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9~29층, 6개동, 전용면적 76~159㎡ 총 602가구로 이뤄진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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