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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日 수도권서 30년간 트리튬 오염수 버려…'후쿠시마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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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후 핵연료 재처리시설서 4천500조 베크렐 태평양 방류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수도권에 있는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시설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 발생한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5배에 달하는 삼중수소(트리튬)가 함유된 물을 바다에 방류했다고 도쿄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바라키(茨城)현에 있는 일본 원자력연구개발기구 도카이(東海) 재처리시설은 1977년부터 2007년까지 30년 동안 약 4천500조 베크렐(㏃)의 삼중수소가 포함된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류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 중인 물 약 125만t에 포함된 삼중수소 860조 베크렐의 5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