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임시회 내 조속한 세월호 특검 출범
대통령기록물 자료 제출 요구안, 피해 구제법 통과 촉구
지난 14일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위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정학, 한석훈, 이용구, 이종엽, 김형두, 김남준 위원.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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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참사TF는 세월호 7주기를 맞은 이날 성명을 내어 “7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 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가야 할 길은 여전히 멀고 험난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대통령 기록물 자료 제출 요구안의 조속한 통과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사회적 참사TF는 “200인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야당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없는 게 현실인 만큼, 여야 지도부를 설득하겠다”면서 “세월호 피해자와 시민단체를 비롯한 국민 10만명께서 국회에 직접 청원한 사안인 만큼 야당도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 피해 구제법의 조속한 통과도 다짐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세월호 7주기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은 4월 16일입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아픔을 준 그날입니다. 그날이 벌써 7번째 왔습니다. 7년이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우리는 그 진실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여전히 멀고 험난해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더불어민주당 사회적참사TF는 그 길의 마지막 이정표를 향해 한 걸음씩 내딛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사회적 참사 TF는 4월 임시회 내 조속히 세월호 특검을 출범시켜 진상규명을 위한 한 걸음을 더 내딛겠습니다.
단 하루의 시간도 낭비할 수 없습니다. 세월호 가족들이 요구하고 국민들이 명령하는 ‘모든 사안과 혐의자들을 철저히 수사하는, 성역없는 진상규명’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하루 빨리 특별검사를 임명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7주기를 앞두고 뒤늦게 국민의힘 역시 세월호 특검 위원을 추천하였습니다. 늦었지만 다행입니다. 이제라도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에 협조하여 하루 속히 특검을 출범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대통령 기록물 자료 제출 요구안의 조속한 통과도 추진하겠습니다.
대통령기록물 열람은 세월호 참사, 그 날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꼭 넘어야 할 문턱입니다. 지난 11월 수없는 고민 끝에 141명의 의원님께서 뜻을 함께 하시며 대통령기록물 자료제출 요구안을 발의 하였습니다.
200인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야당이 협조하지 않는다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없는 게 현실인 만큼, 우리 사회적 참사TF가 나서서 여야 지도부를 설득하겠습니다. 세월호 피해자와 시민단체를 비롯한 국민 10만 명께서 국회에 직접 청원한 사안인 만큼 야당도 외면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세월호참사 피해 구제법 역시 조속히 통과시키겠습니다.
김남국 의원과 김승남 의원 등 30분의 의원들이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법을 발의했습니다. 그 동안 협소했던 참사 피해자 범위를 넓히고, 피해 지원을 위한 각종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같은 사회적 재난에 국가가 책임을 지겠다는 선언입니다.
우리는 결코 세월호 희생자를 잊을 수 없습니다. 그 희생을 잊는다면 대한민국이 나가야 할 방향을 잃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철저한 진상규명 그리고 희생자에 대한 최소한의 지원, 여기서부터 출발하겠습니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뚜벅뚜벅 그 길을 지키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거듭 빕니다.
생존자 여러분의 안녕을 기원합니다.
세월호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일곱 번째 4월 16일에
민주당 사회적 참사TF 국회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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