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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최병암 산림청장 "기후변화, 국가간 산림협력 서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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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변화협약 국제행사 참여, 공동협력 제안

뉴시스

최병암 산림청장, 산림·농업과 상품무역 대화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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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최병암 산림청장이 15일(한국시간) 영국이 개최한 '산림·농업과 상품무역 대화' 회의에 참여, 세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산림·토지 이용과 산림파괴 억제 등 국가 간 협력 공동성명에 지지를 표명했다.

산림·농업과 상품무역 대화는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UNFCCC COP26)를 앞두고 의장국인 영국이 마련한 회의다. 농림업 상품생산과 이를 위한 교역이 산림파괴 및 온실가스 배출의 원인임을 인식하고 당사국 총회 주요 의제로 국가 간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기획된 협의체다.

산림청은 지난 2월2일 개시 행사부터 한국을 대표해 참여 중이며 숲을 보호하면서 무역을 촉진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이날 최 청장은 "농림업 상품의 생산과 교역을 위한 무분별한 산림·토지 이용이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4분의 1을 차지한다"며 "이로 인한 기후 탄력성 저하는 결국 인류 모두의 피해로 돌아오기 때문에 생산-소비국 모두의 인식변화와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농림업 상품의 생산을 위한 산림 파괴는 개발도상국 지역주민들에게는 생계와 직결되기 때문에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공동성명을 토대로 지역공동체의 대체수입원 마련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확대하고 지속가능성을 유지키 위해 맞춤형 능력배양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최 청장은 이어 지역공동체의 자발적인 국유림 보호활동으로 산불 등 재해를 예방해 탄소배출을 막고 국가는 송이버섯 등 해당 국유림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을 무상 양여, 농한기 대체수입을 제공하는 한국 정책사례 및 성공요인을 회의 참여국 대표들에게 소개했다.

산림청은 2022년 5월2일부터 5일간 서울에서 개최될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서도 이번 대화 의제와 연계해 개발도상국 산림을 지속가능하게 관리할 수 있는 가시적 방안 도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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