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관 명품 임산물 생산·유통·홍보 시너지
산청 산나물 묶음 꾸러미 |
(산청=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지리산 청정지역 경남 산청군에서 생산되는 봄 산나물이 뛰어난 맛과 향으로 도시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16일 산청군에 따르면 산청군산림조합 등 지역 기관과 함께 산나물 등 임산물 생산·유통·홍보에 나서고 있다.
우선 산마늘, 곰취, 눈개승마, 머위, 두릅, 음나무 등 가장 인기 있는 산나물을 묶음 꾸러미 상품으로 구성해 판매한다.
산나물 꾸러미는 최근 소비자 선호에 맞춰 300∼500g 소포장 단위로 유통과 구매가 쉽게 만들었다.
가격은 1만5천원부터 3만5천원(직거래 기준)이다.
이들 상품은 고속도로 로컬푸드 행복장터, 산엔청마실장터, 지역 내 농협하나로마트 등에서 판매한다.
산청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인 '산엔청쇼핑몰'에서는 오는 20일까지 10% 내외로 할인하고 무료배송도 한다.
이재근 산청군수도 "지리산 산청 산나물은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은 물론 비타민과 무기질, 칼슘과 식이섬유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며 판매와 홍보활동을 거들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최근 창원과 서울에서 진행한 산청 산나물 꾸러미 특판행사에서 도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어 준비한 1천여 세트가 모두 판매됐다.
산청 산나물 꾸러미 특판 행사 |
다른 판매장에서도 산나물 꾸러기 세트를 찾는 소비자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산청지역 200여 농가는 산마늘과 고사리, 취나물 등 산나물을 재배해 연간 15억원가량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산청군은 임산물의 소득 자원화를 위해 13억원의 사업비가 드는 산림청의 '2020년 산림소득 공모사업'을 비롯해 지난해부터는 친환경 임산물 재배와 산림작물생산단지조성 등 산림소득 사업 8개 분야에 32억원을 투입해 새로운 산림 자원을 육성하고 있다.
산청군산림조합도 지역 내 임업인과 조합원에 대한 산림경영 지도를 수행하고 있으며 단기소득임산물인 산나물과 버섯류에 대한 재배기술교육으로 임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 군수는 "앞으로도 산나물뿐 아니라 산약초 등 우리 군을 대표할 수 있는 고품질 임산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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