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윤호중 의원은 "다시 국민의 사랑받는 정당이 되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정견발표하는 윤 의원. /국회=남윤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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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득표율…개혁 기조·야당 대립 관계 유지할 듯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21대 국회 174석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2기 원내대표로 윤호중(4선·경기 구리)의원이 16일 선출됐다. 사무총장 출신 '당권파 친문'으로 기존의 개혁 기조와 대야 긴장 구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표 선거에서 전체 169표 중 104표를 얻어 박완주 의원(65표)를 누르고 61.5%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윤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우리 당을 빨리 보선 패배의 늪에서 벗어나서 일하는 민주당, 유능한 개혁정당으로 함께 가자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코로나 위기와 민생 위기를 시급히 벗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고, 우리 당이 다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우리 당이 국민과 함께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드높이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갈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가평 출신의 윤 의원은 26세에 평화민주당 당직자로 정치권에 입문해 17대 국회부터 21대까지 4선 의정활동 기간 당 부대변인, 정책위의장,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맡았다. 21대 총선에선 당 사무총장과 총선기획단장을 맡아 압승을 이끌었다. 전임 김태년 전 원내대표와 함께 이해찬계 당권파로 분류된다.
윤 원내대표 선출로 민주당은 전임 지도부의 개혁 노선과 야당과의 협력적 긴장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공석이 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장 배분 재협상 문제도 여야 쟁점이 될 전망이다. 윤 원내대표는 경선 기간 야당과의 원구성 재협상과 관련해 "상임위원장 몇 자리를 야당에 양보한다고 우리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unon8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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