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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의정부·남양주 종교시설 관련 소규모 집단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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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곳서 23명 확진…보건당국, 확산 차단 주력

(의정부·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와 남양주시에서 종교시설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현재까지는 비교적 소규모 집단 감염이지만 보건당국은 안전 문자를 발송, 해당 종교시설 방문자의 진단 검사를 권고하는 등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재확산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의정부시는 가능동 A교회와 관련해 이틀 새 교인 7명과 방문자 1명 등 총 8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교인 1명이 지난 15일 확진된 뒤 이 교회에서 함께 예배한 교인을 중심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교인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그사이 서울 송파구에서 확진된 1명도 이 교회를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교회는 비교적 규모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의정부시는 우선 안전 문자를 발송, 지난 4일 이후 A교회 방문자는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 교회 관련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도 진행 중이다.

또 남양주시에서는 평내동 B교회와 관련해 3일간 총 15명이 확진 판정받았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13일 교인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받은 뒤 이날까지 1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교인 8명, 가족 등 접촉자 7명 등이다.

B교회는 규모가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확진된 교인 중 1명이 C 음식점을 운영, 이곳을 통한 확산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남양주시 역시 안전 문자를 보내 4∼14일 B교회를, 지난 3∼13일 C음식점을 방문했으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권유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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