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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전쟁기념관, ‘캐나다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헌사’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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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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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은 1951년 6·25전쟁 가평전투 70주년을 맞아 주한 캐나다 대사관과 공동으로 특별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시회는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공적을 알리기 위해 ‘가평 70: 캐나다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위한 헌사(Kapyong 70: A Tribute to the Canadian Veterans of the Korean War)’로 명명됐다.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6·25전쟁 당시 전장에서의 모습이 담긴 사진 40여점과 캐나다 대사관이 기증한 패트리샤 공주 경보병연대(PPCLI) 참전용사가 입었던 군복 등 기증품 16점이 전시된다.

전시품들은 캐나다 국방부, 국립도서관, 캐나다 전쟁박물관에 소장돼 있던 사진들이다. 대부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라고 전쟁기념관은 소개했다.

특별전시 개막에 맞춰 사진집이 함께 발간된다. 캐나다 국제부, 보훈부, 국방부가 사진집을 함께 제작했다.

전시는 오는 2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 이후 부산 유엔평화기념관 등에서도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가평전투 당시인 1951년 4월 영 연방군으로 참전한 캐나다군은 가평 일대에서 5배가 넘는 적군의 인해전술 공세를 막으며 서울로의 진출을 저지했다. 캐나다군은 가평계곡에서 6000여 명 규모의 적에 대항해 밤새 전투를 치렀고 끝내 방어선을 지켜냈다. PPCLI 제2대대는 가평전투에서 전사 10명, 부상 23명의 피해를 입었다. 가평전투의 승리는 캐나다군은 물론 영 연방군이 6·25전쟁에서 거둔 최대의 성과로 손꼽힌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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