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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美 의회 강경파, 반도체 설계툴 대중 수출제한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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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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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의회의 대중 강경파가 중국 회사에 대한 반도체 설계기술의 수출을 금지하라고 요구했다고 CNBC와 동망(東網) 등이 1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톰 코튼 상원의원과 마이클 맥콜 하원의원은 지나 러만도 상무장관에 13일자로 보낸 서한을 통해 반도체 EDA(회로자동 설계) 소프트웨어를 중국에 판매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미국 정부는 현재 자국 기술을 이용해 해외에서 생산한 반도체를 중국의 화웨이 기술(華爲技術)에 수출할 경우 허가를 얻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코튼 상원의원과 맥콜 하원의원은 화웨이에 발동한 규제를 14㎚ 이하의 첨단 반도체를 설계하는 다른 중국기업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바이든 행정부에 주문했다.

두 의원은 서한에서 "이런 조치를 강구해야만 미국기업과 파트너국, 동맹국의 기업이 우리 모두의 목을 죄는 밧줄을 공산주의자에 팔지 못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런 서한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전주 톈진 페이텅(天津飛騰信息技術) 등 중국 슈퍼컴퓨터 기업과 연구소 7곳을 블랙리스트에 넣은 사실을 거론하고 "추가 조치가 필요한지 판단하기 위해 계속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혀 긍정적으로 검토할 생각임을 내비쳤다.

코튼 의원과 맥콜 의원은 톈진 페이텅에 미국 제품의 수출을 제한하는 것은 물론 미국 제품을 활용해 톈진페이텅이 설계한 반도체를 제조하는 기업 전부에 허가 취득을 의무화하라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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