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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시멘트협회, 삼표 공장서 순환자원 재활용 현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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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시멘트공장 순환자원 재활용 현장견학 방문단./제공=한국시멘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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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수일 기자 = 한국시멘트협회는 지난 12일 서울대학교 강태진 명예교수와 함께 학계·지자체·환경 비정부기구(NGO) 등 40여명을 강원도 삼척시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으로 초청해 폐플라스틱 등 순환자원을 연료로 재활용하는 현장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이날 방문단에는 환경부장관을 역임했던 이만의 온실가스감축재활용협회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등 15명도 포함돼 있다.

방문단은 생활폐기물 연료화 전처리시설을 방문해 분리·선별한 생활폐기물을 시멘트 제조용 연료로 탈바꿈되는 현장을 확인했다.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에서는 시멘트 제조설비인 킬른과 폐플라스틱 등 순환자원 저장시설을 방문해 시멘트 제조과정과 관리기준에 통과된 순환자원이 연료로 투입되는 공정을 살펴봤다.

강 교수는 방문단을 대상으로 진행한 강연에서 시멘트업계가 시멘트 킬른을 이용해 폐플라스틱을 환경연료로 사용·확대함으로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최대 2000℃의 초고온에서 폐플라스틱 등 환경연료를 연소시키면 완전 열분해가 이뤄져 공해물질이 안나오며 석탄(유연탄) 사용량도 감소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등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순환자원을 재활용한 시멘트를 쓰레기 시멘트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동이라고 지적했다.

강 교수는 “석탄은 방사성 물질과 중금속 등이 있다면 플라스틱은 한번 증류해서 이를 다 제거해 더 깨끗하다”며 “과학적 논리를 모른 체 환경운동가 등이 쓰레기 시멘트로 아파트를 짓지 말라고 선동하는 모습은 과학자의 입장에서 볼 때 무척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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