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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신금투, '라임 몸통' 이종필 자택 20억원대 가압류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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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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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투자가 법원에 신청한 이종필 전 라임운용 부사장(사진) 자택에 대한 가압류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신금투는 라임운용 펀드 판매사로, 라임운용과 공모해 펀드 부실을 숨기고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신금투가 신청한 서울 용산구 소재 이 전 부사장의 자택에 대한 20억원대 가압류 결정을 지난 1일 인용했다.

신금투는 라임 사태에 연루된 전 직원에게도 구상권 청구 목적으로 가압류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금투는 책임 당사자에게 구상권을 청구하지 않을 경우 배임에 해당할 수 있어 가압류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신금투 관계자는 "자세한 금액은 밝힐 수 없지만 이 전 부사장에 대한 가압류 신청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신금투 직원(퇴사)과 이 전 부사장이 짜고 라임운용 플루토 TF-1호(무역금융펀드) 부실을 은폐해 펀드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부사장은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15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라임운용은 펀드 자금과 신금투의 총수익스와프(TRS) 대출자금으로 지난 2017년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그룹(IIG) 펀드 등 해외무역금융 펀드 다섯 개에 투자했다. 이 가운데 한 곳에서 부실이 생겼지만 이 전 부사장은 사실을 숨긴 채 펀드를 계속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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