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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내일 스가-바이든 첫 대면 회담…환영 행사·만찬 없이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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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내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일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백악관이 제시한 바이든 대통령의 일정표에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16일 오후 1시 30분, 우리 시간 내일 오전 2시 30분 바이든 대통령이 스가 총리를 백악관 집무실에서 맞아들이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 30분부터는 관계부처 장관 등을 포함하는 미일 확대정상회담이 열리고, 오후 4시 15분부터는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 기자회견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함께 하는 일정은 이것으로 끝이며, 바이든 대통령은 오후 5시 30분 백악관을 떠나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외국 정상이 백악관을 방문하면 대체로 대통령 부부가 현관에 나와 맞이하는데, 일정표만 놓고 보면 미일 정상이 집무실에서 인사를 나누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스가 총리의 방문은 '공식실무방문'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정을 업무 중심으로 가급적 간소화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정상의 외국 방문에는 국빈방문과 공식방문, 공식실무방문, 실무방문 등 여러 형식이 있고, 이에 따라 의전도 달라집니다.

가장 격이 높은 것은 국빈방문인데, 공식 환영행사와 상·하원 합동연설, 국빈만찬 등이 마련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우 2017년 6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을 때 공식실무방문의 형식이었지만, 의장대 도열로 국빈방문급 예우를 받기도 했습니다.

스가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기자회견을 마친 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는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서 '미일 동맹에 대한 나의 비전'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스가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백악관에서 맞아들이는 첫 외국 정상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화상으로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해왔습니다.

서혜연 기자(hyse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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