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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울산 코로나19 신규 확진 19명…동강병원 관련 6명 추가(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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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초등학교 학생 확진으로 학생·교직원 330여명 검사 진행

임시 선별검사소 3곳, 부·울·경 공동 생활치료센터 다음 주 개소 전망

연합뉴스

15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김용태 기자 = 16일 울산에서는 동강병원 관련 연쇄 감염자 6명을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9명이 나왔다.

울산시는 이들 19명이 울산 1411∼1429번 확진자가 됐다고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1414번, 1417번, 1420∼1421번, 1427번, 1429번 등 6명은 앞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동강병원 관련 연쇄 감염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동강병원과 관련해 직·간접으로 감염된 누적 확진자는 30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확진자 중 8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나 접촉자다.

4명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는데,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를 소독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에 포함된 1명과 전날 확진된 1명 등 2명은 각각 중구와 남구에 있는 초등학교 재학생으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두 학교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중구 초등학교 학생 80명과 교직원 11명 등 91명, 남구 초등학교 학생 215명과 교직원 25명 등 240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



시는 최근 확진자 급증세에 따라 방역·의료 인프라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울산에 3개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해 이르면 19일부터 운영한다.

설치 지점은 주민 접근성을 고려해 중구 동천체육관, 남구 문수체육공원 내 시설, 울주군 범서읍 중 1곳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시는 또 부산시, 경남도와 공동으로 운영할 생활치료센터 개소도 준비하고 있다.

이 생활치료센터는 울산, 부산, 경남이 순서대로 3개월씩 운영한다. 규모는 총 250여 실이다. 의료·지원 인력이 생활할 곳이 50실가량이고, 환자 치료에 사용될 곳이 200실가량이다.

2명이 1실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수용 환자는 최대 400명가량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다음 주 중 센터를 개소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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