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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전국 황사 '매우 나쁨' 수준… "창문 닫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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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황사의 영향으로 수도권 등에 미세먼지가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는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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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밤부터 황사가 유입돼 전국에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서울 지역에는 황사 농도가 특히 높게 나타났고 17일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몽골과 중국 내몽골 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서풍을 타고 이날 한반도 상공에 도달하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백령도, 일부 강원영서지역에 황사가 관측됐다. 서울 지역은 미세먼지(PM10) 농도가 300㎍/㎥ 이상으로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황사는 17일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산둥반도 부근의 황사 농도가 높아 17일 미세먼지 농도는 오늘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전국에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황사 위기경보 4단계 중 첫번째 단계인 '관심' 단계는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임을 뜻한다. 이때 기침이나 목의 통증이 있는 사람은 실외 활동을 피해야 하고 민감군은 가급적 실내 활동만 해야 한다.

환경부는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노약자 등 취약계층은 실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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