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미국 해병대·프랑스 육군과 연합 훈련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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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일본 육상자위대가 중·일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나 대만을 둘러싼 유사(有事·전쟁이나 큰 재해 등 긴급사태가 벌어지는 것) 사태를 염두에 두고 약 14만명에 이르는 모든 대원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 훈련을 개최한다.
16일 NHK는 일본 육상자위대가 올해 9~11월 규슈(九州)에서 해당 훈련을 개최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훈련에는 홋카이도(北海道), 도호쿠(東北), 시코쿠(四國) 등의 사단·여단이 동원된다. 전국 부대가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을 하는 것은 약 30년 만이다.
일본 육상자위대는 오는 5월께 미국 해병대, 프랑스 육군과 함께 일본 미야자키(宮崎)현과 가고시마(鹿兒島)현에 걸쳐 있는 기리시마(霧島)연습장에서 연합훈련도 시행할 예정이다.
육상자위대의 낙도 전문 부대인 수륙기동단이 참가한 가운데 외딴섬 상륙 훈련 및 시가지 모형을 활용한 작전을 펼친다.
일본, 미국, 프랑스 등 3개국 육상 부대가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훈련은 자위대가 협력 대상을 미국에서 여러 나라로 확대하고,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교도는 풀이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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