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전직 부사장의 땅투기 의혹이 포착돼, 경찰이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대상에 오른 전현직 LH직원 가운데 최고위직입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성남시 중앙동에 있는 4층짜리 건물입니다.
LH 부사장이던 A씨가 퇴임 1년 만인 2017년 8월 사들여 지난해 팔았는데, 3년만에 3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뒀습니다.
땅과 건물을 산 지 1년 반 만에 성남시 도시환경 정비사업 부지로 인가가 났기 때문입니다.
인근 부동산
"그때 사업승인이 안 났으니까. 이게 사업승인이 나면서부터 확 뛰거든요"
A씨는 퇴임 전 LH 사장 직무대행으로 주요 의사결정에 관여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13일 LH 본사와 A씨 자택, 성남시청 등 7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에서 첩보를 입수해 직접 수사 중"이라며 "압수물 분석 단계"라고 했습니다.
경찰은 인천 월미관광특구 지정 직전 땅을 사들인 인천 중구청 6급 공무원 B씨도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경찰이 B씨를 상대로 신청한 사전구속영장은 "도주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지만, 영장판사도 "B씨가 업무처리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했다는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됐다"고 해 기소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이재중 기자(jej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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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전직 부사장의 땅투기 의혹이 포착돼, 경찰이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대상에 오른 전현직 LH직원 가운데 최고위직입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성남시 중앙동에 있는 4층짜리 건물입니다.
LH 부사장이던 A씨가 퇴임 1년 만인 2017년 8월 사들여 지난해 팔았는데, 3년만에 3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뒀습니다.
땅과 건물을 산 지 1년 반 만에 성남시 도시환경 정비사업 부지로 인가가 났기 때문입니다.